제37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만 20세가 되는 학생 청소년(1989년생)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인정감을 심어주기 위한 전통성년식(관례·계례)이 18일 상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상주지구협의회(회장 김성환)가 주관했으며 1부 기념식과 더불어 모범 청소년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2부 행사에서는 관례·계례가 펼쳐져 관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갈아 입히고,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워주는 삼가례를 비롯해 술(차)먹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 이름 대신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등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를 가르쳤다.
3부 행사는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로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들어 14회째 재현된 이번 전통 성년식은 삼한시대부터 시작돼 남자에게는 관례를, 여자에게는 계례를 치루게 함으로써 성년이 됨과 동시에 계율은 물론 책임과 권리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상주얼찾기회(회장 임부기)와 중앙여성유도회 상주지부(회장 김순자)가 각각 빈(賓)과 집사를 맡았으며 곽희상 상주얼찾기회 책임연구원의 집례로 진행된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