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으로 올 들어 급격히 감소했던 포항항 항만물동량이 지난달 다소 증가한 나타났다.
18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항 선박입출항 척수는 702척, 화물은 4천528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선박입출항 607척, 화물 4천255천t에 비해 3개월 만에 선박입출항은 95척, 273t 각각 증가한 것이다.
포항항만청은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포스코 수출물량이 환율 인상에 따라 전월(3월) 대비 5%, 272천t 증가한데다 국내 고철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고철이 증가하고, 북한산 무연탄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박입출항은 77.5%, 화물은 78.4%에 불과하고 특히 연안화물은 같은 기간 66.1%에 불과한 767천t으로 여전히 감소 추세에 있어 경기침체에 따른 각종 물동량 감소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포항항만청 손영암 항만물류과장은 “5월에는 포스코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해 지난달에 비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