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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아기용품에 위해우려 화학물질"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9 19:45 게재일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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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아기 로션과 샴푸 등 위생용품에 파라벤류와 벤질알코올 등 가능한 피해야 할 화학물질들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기농이라고 광고하지만 유기농 인증 표시가 없어 진위를 알 수 없거나 유기농 원료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8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위생용품 21개를 구입해 조사한 결과 유기농 인증 표시가 있는 제품 9개 중 7개에 인체에 해로울 것으로 의심되는 벤질알코올과 향료, 폴리에틸렌 글리콜(PEG)복합물질, 파라벤류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었다. 유럽소비자연합(BEUC)의 화학물질안전사이트(chemical-cocktail.org)나 미국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는 파라벤류는 약간의 내분비계 교란 영향, 향료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벤질알코올은 피부자극과 신경독성 우려, PEG복합물질은 암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가능한 피해야 할 화학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제품별로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내추럴 기저귀 크림’은 파라벤류와 PEG복합물질, 향료가 함유돼 있고 같은 회사의 ‘퓨어가닉베이비 바디&헤어 워시’에는 PEG복합물질과 향료 등이 들어 있다.


아벤트코리아의 ‘스킨베리 나뛰르 베이비 샴푸&바스, 베이비 크림’,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클래식 페이스크림’, 로고나코리아의 ‘베이비플레게바트링엘블루메’, 록시땅코리아의 ‘맘앤베이비크림’은 벤질알코올이나 향료가 포함돼 있다고 소시모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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