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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ㆍ전북대 '약학과 신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5-18 21:22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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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국립대학인 경북대와 전북대가 약학과(부)를 공동으로 신설키로 했다.


경북대는 최근 약학대학 신설이 수도권 사립대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자칫하면 약학관련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약학과(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전북대와 함께 약학과(부)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대구에 지역메디컬 산업을 지역주도산업으로 추진할 약학대학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학부 설치가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더불어 지역 메디컬산업 인프라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의료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역거점국립대학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것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약학부 신설 의지를 피력했다.


따라서 경북대는 약학부가 신설되면 국내 한약재 생산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의 한방산업과 연관해 한방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약학관련 전·후방산업도 동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의 약학부 신설은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디시티사업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의학과 한학, 약학 등 관련분야의 협력을 통한 메디시티사업 추진 활성화 차원에서도 절실하다”며 “특히, 신설되는 약학부는 기존의 약학대학들이 약사 배출을 중요시 했던 것과는 달리 21세기 신성장산업인 보건·의료산업 연구인력 양성에 힘을 쏟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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