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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산터널 램프 진입로 대형 교통사고 위험천만

김남희기자
등록일 2009-05-18 21:02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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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통된 방장산 터널 램프 진입로 부근에 충돌사고 위험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전 양학사거리 부근에서는 많은 운전자가 방장산 터널 램프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 램프는 지난 1일 개통된 것으로 양학동에서 이동 사거리까지 기존 10여분이 걸리던 거리를 5분만에 갈 수 있어 많은 운전자가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여기저기서 충돌사고가 우려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쉽게 눈에 띄었다.


양학동에서 방장산 터널 램프로 진입하려는 우회전 차량과 양학육교에서 램프로 직진하는 차량들 사이에 구간이 짧아 위태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또, 삼성생명에서 양학동 방면 차량 중 램프를 이용하기 위해 좌회전하는 차량은 편도 4차선의 도로를 한번에 넘어가기도 해 양학동에서 좌회전하는 차량과 쉽게 뒤엉키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운전자 오모(29)씨는 “램프구간의 경사가 높아 운전할 때 아슬아슬하다”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램프구간에 진입하기 전과 방장산 터널에 합류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확인 결과 방장산터널로 합류하는 지점에서 스프레이 등 차량 충돌사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운전자 최모(25·여)씨 역시“램프 구간에 진입하기 전과 방장산 터널 합류 부분에 다른 차량과 충돌위험이 있다”며 “램프구간 진입 전에는 새로운 신호체계가, 방장산 터널 합류 부분에는 알림판 등이 설치돼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육안상 보기에 위험해 보일 뿐 램프구간에서는 오히려 사고 발생이 더 적게 나는 편이다, 운전자들이 속도를 천천히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램프 구간 인근 신호등 체계가 완공됐으므로 별도 신호등이나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진모(48·여)씨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시가 빠른 시일 안에 대책을 세워줘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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