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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하 포스코, 2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8 19:56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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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모든 제품의 가격을 내림에 따라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5일부터 종전 t당 85만 원인 열연강판은 t당 68만 원으로, 92만 원인 조선용 후판은 82만 원으로, 93만5천 원인 냉연코일은 78만5천 원으로 각각 내렸다.


아직 올해 주원료인 철광석을 사들이는 가격을 결정짓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경쟁사들이 선제로 가격을 내린 상황에서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조치였다. 당분간 가격을 인하한 만큼 이윤이 줄어들면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가격 인하 결정 후 실적 전망을 수정한 12개 증권사의 2분기 평균 예상 매출액은 6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3천436억 원이었다.


이는 매출액 7조4천580억 원, 영업이익 1조8천848억 원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9%, 81.8%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최근 7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도 7.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작년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의 철광석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올해 1조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마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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