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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쓰촨지진 고아들과 1년만에 재회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8 21:26 게재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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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쓰촨 방문때 만난 20명 어린이 청와대 초청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난해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때 부모를 잃은 지진피해 어린이 20명을 청와대로 초청, 격려했다.


쓰촨 지진피해 고아들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지난해 5월 쓰촨성 위로방문시 이 대통령이 안아줬던 웨이웨하오(魏月濠·9)군이 최근 ‘한국 방문길에 만나뵙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웨이군은 편지에서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저희를 찾아 주신 일을 감명깊게 기억하고 있으며, 그 관심과 따뜻한 마음은 저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줬다”면서 “이번에 한중문화경제우호협회의 관심 덕분에 아름다운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방문기간 대통령 할아버지를 다시 한번 만나 뵙고 품속에 안긴다면 더없는 영광과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거의 1년 만에 웨이군과 감격의 재회를 한 뒤 그의 희망대로 다시 한번 꼭 안아줬다.


이 대통령은 웨이군을 비롯한 전체 쓰촨 어린이들에게 “어떤 어려움과 슬픔 속에서도 미래의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우리나라는 중국이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좋은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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