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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지역 수출거점 만든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5-15 20:57 게재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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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폴한드를 동유럽 거점으로 삼아 경북기업의 교류를 통해 지역간 경재협력 활동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경북도는 1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EU(유럽연합)간 FTA타결을 대비해 폴란드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불리는 마조비아주와 경제협력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동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폴란드와 경제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2006년과 2008년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도내 중소기업을 이끌고 바르샤바에서 수출상담회와 경북 우수상품전을 개최하는 등 경북기업의 신흥시장 선점을 돕기 위해 힘을 쏟은 노력의 결과다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대폴란드 수출의 41%를 담당할 정도로 폴란드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경북도의 제5위 수출국으로 2007년 15억1천만달러, 2008년 16억8천만달러 등 매년 10% 이상의 무역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요 무역파트너국이다.


이날 체결한 교류의향서에 따르면 경북도와 마조바아주는 상호 합의하에 투자유치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천연자원, 농업기술, 관광 등 양 지역이 합의하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등 양국을 대표해 선도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폴란드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역간 협정서 체결은 한-EU간 FTA타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 기업의 동유럽 진출은 물론 폴란드 기업을 도에 유치코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했다”며 경제 도지사로서 행보를 더욱 넓혀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아담 스트루직 폴란드 마조비아주지사를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임명해 폴란드내 경북을 알리는데 한 몫 하기도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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