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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품가 사상 최대폭 ↓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15 21:49 게재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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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5일 출하분부터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


포스코는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하고, 원료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 판매하는 전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열연코일은 t당 85만원에서 68만원, 조선용 후판은 92만원에서 82만원, 냉연코일은 93만5천원에서 78만 5천원, 아연도금코일은 103만5천원에서 88만5천원으로 조정된다.


포스코의 이번 인하 조치는 액수 측면에서 사상 최대폭이다.


당초 포스코는 올해 철광석 구매협상이 마무리되고, 전년도에 계약된 고가 수입원료 사용이 끝나는 7월 이후에나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국내 철강 수요업계의 대외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 인하키로 하고 가격인하폭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조7천억원의 매출이 줄어들지만 고객사들의 원자재 구입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예년보다 큰 1조3천억 원의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있어 가격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폭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추후 원재료 가격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제품가 조기인하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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