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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생활의 질 개선된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4 20:43 게재일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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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은 사람은 건강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질도 개선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재단(Cancer Research Uk)의 라이온 샤하브 박사는 담배를 끊는 데 성공한 사람은 3분의 2 이상이 담배를 피울 때보다 생활이 즐거워졌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샤하브 박사는 담배를 끊은 성인 8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9.3%가 담배 끊기 전보다 생활이 즐거워졌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담배 끊기 전이나 다름없다는 대답은 26.6%, 생활이 재미없어졌다는 대답은 3.3%에 지나지 않았다.


담배를 끊은지 1년이 넘은 사람은 1년이 안 된 사람에 비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가 더 컸으며 금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대다수가 전보다 기분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성별, 나이, 흡연량에 관계없이 담배를 끊은 후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담배를 끊으면 신체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금연을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샤하브 박사는 말했다.


담배는 빨리 손에서 놓을수록 좋다. 담배를 끊은 후: 20분-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8시간-혈중 니코틴, 일산화탄소, 산소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2일-폐가 깨끗해지기 시작하고 미각과 후각이 되돌아온다.


3일-호흡이 전보다 편해지고 에너지가 상승한다.


2∼12주-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운동을 해도 힘이 덜 든다.


3∼9개월-호흡기능이 개선되면서 숨이 차는 일이 없어지고 기침과 천명(喘鳴)도 줄어든다.


5년-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낮아진다.


10년-폐암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낮아지고 심장마비 위험은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과 같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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