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 절도범 5명 검거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해상에서 대게통발어구와 어획물 등을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구룡포 선적 연안통발어선 M호(7.93t) 선장 정모(45)씨 등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3회에 걸쳐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조업을 가장해 타인이 해상에 설치해 둔 통발어구 200여개와 어망로프 3천700m, 대게 250마리 등 1천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타인의 어구 전체를 절취해 그중 일부를 자신의 어구와 연결해 조업하는 수법으로 그동안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창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