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산 인공위성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Ⅰ)의 이름이 ‘나로’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KSLV-Ⅰ 명칭공모에서 김순자(53·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씨가 응모한 ‘나로(NARO)’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로’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으로, KSLV-Ⅰ이 우리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나로우주센터에서 드넓은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나로’는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KSLV-Ⅰ의 대내외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명칭공모에서는 태양을 뜻하는 ‘해’와 용의 옛말인 ‘미르’의 합성어인 ‘해미르’와 대한민국의 얼(혼)을 의미하는 ‘한얼’이 우수상에 당선됐다.
장려상에는 한반도의 등줄기 태백산맥의 ‘태백’과 고구려의 옛말인 ‘가우리’, KSLV-Ⅰ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빛나는 별이 돼달라는 의미의 ‘샛별’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