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이 2004년 사명변경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유니온스틸은 오는 8일 만기 3년물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7.4%며 KB투자증권이 주관사다.
7.4% 금리는 지난 달 30일 기준 민간채권평가 3사가 평가한 동일등급, 동일만기회사채 평균금리인 9.01% 보다 161bp 낮은 수준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동국제강 계열사 중 건실한 회사로 평가 받아 동국제강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로 발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온스틸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천374억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2004년말 2천912억원이던 총차입금이 작년말 6천202억원으로 늘었다.
이중 올해 사모사채 100억원과 장기차입금 157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채권의 등급을 ‘BBB+’로 평가하며 “경기침체와 시황부진에 의한 실적저하는 재무안정성을 훼손하는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유니온스틸이 추진중인 표면처리전문메이커 전략에 따른 수익력 제고 여부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