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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둥이 탄생 빌어주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5-01 20:43 게재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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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청, 독도등대 신혼부부 초청행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권준영)이 민족의 섬 독도에서 1일 등대장 체험을 하면서 역사적인 독도둥이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포항해양청에 따르면 오는 6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주 1회 2인 1조가 독도에 들어가 등대에서 하룻밤 등대장 체험을 하는 행사를 하면서 신혼부부 1쌍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 및 일반인 등대장 체험을 위해 포항항만청은 오는 21일까지 항만청홈페이지(pohang.mltm.go.kr)를 통해 신청자를 공모한다.


제1기는 편부경(54) 독도시인, 정순천(48) 대구시의원이 체험을 했지만 이번에는 신혼부부를 참여시켜 독도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독도둥이를 갖도록 한다는 것.


해양청은 이번 체험행사에 올해 결혼했거나 결혼예정인 신혼부부 1쌍을 포함시킬 계획이며 공모 과정에서 신혼부부들의 신청이 많을 경우 2∼3쌍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염원하는 독도둥이 탄생을 위해 신혼부부들을 최대한 참가시키겠다는 뜻에서 기획됐다.


해양청은 1일 독도등대장으로 선발된 신혼부부가 임신 가능 주기에 맞춰 등대장 체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주기로 했다.


또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신혼부부에게 독도둥이 탄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예쁘게 조각된 원앙 공예품 1쌍을 증정한다.


신혼부부가 독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독도경비대원 숙소에 신혼방을 꾸밀 계획이다.


포항항만청 최영종 표지담당계장은 “체험 행사에 참가할 신혼부부가 독도에서 아기를 갖게 될 경우 머지않아 독도둥이가 탄생하는 경사를 맞게 될 것”이라며 “신혼부부에게 가능한 편의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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