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팔을 겉어붙이고 나선다.
김연아는 28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을 다짐했다.
김연아는 위촉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적이 없는데 2018년에는 평창에서 꼭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동계스포츠의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저는 밴쿠버에서 올림픽을 치르지만 어린 선수들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면 좀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꿈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홍보대사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 한국 피겨 스케이팅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을 해외에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