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상 여섯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던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가 종아리 부상 이후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위건은 2008-2009 시즌 5경기밖에 남지 않아 조원희가 이번 시즌 데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원희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28일 “조원희가 전날부터 조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 앞으로 재활 훈련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는 지난 1일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동안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영국에서 마사지와 초음파 치료를 받아왔다.
이동엽 대표는 또 “조원희가 당장 뛰어야 할 상황이 아니고 장기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출전할 필요도 없어 올 시즌은 뛰기 어렵다고 위건 코치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계약기간 2년6개월에 위건 유니폼을 입은 조원희는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와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4·AS모나코)의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이근호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행 가능성과 관련해 “말라가 구단과 접촉한 적도 없고 어떠한 진척 상황도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