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도시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내달 3일 개관한다.
시는 이날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천문과학관 개관식을 연다.
그동안 영천은 우리나라에서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서 전국 최대의 보현산천문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천문대의 접근성 부족과 국립연구기관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문관측을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영천시는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년여의 공사 끝에 대지면적 6천879㎡, 건물 946㎡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의 천문과학관을 건립했다.
국내 최고의 최첨단 시설을 완비한 천문과학관은 건물 내부에 7m 원형돔의 주관측실, 슬라이딩돔 형태의 보조관측실, 10m 원형스크린의 천체 투영실, 시청각실, 로비형태의 전시실과 더불어 400mm 반사 주 망원경과 250∼100mm의 12개의 보조망원경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돔영상관의 디지털 천체투영기, 국내 최초의 42인용 5D 시뮬레이터, 천문 전시시설물, 로봇댄싱, 우주축구장 등 최첨단 천문과학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관 전부터 전국 각지 관람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