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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동해안 금융기관 여수신잔액 ↑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4-29 20:28 게재일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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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말 기준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잔액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경북 동해안지역 수신잔액은 단기수신자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천892억원 늘어난 14조5천368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저축성 예금이 전월보다 108억원 줄어드는 등 부진했으나, 요구불예금이 1천66억원으로 대폭 증가, 전월 대비 959억원 늘어난 6조6천980억원의 잔액을 나타냈다.


이는 수신금리 하락으로 정기예금의 감소세가 지속함에 따라 저축성예금이 줄어든 반면,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이 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지연, 세금환급 등 계절요인에 의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은행기관의 수신잔액은 올해부터 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의 예·적금 비과세 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그룹 수신이 꾸준히 증가, 전월 대비 933억원 증가한 7조8천38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투자신탁은 MMF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월보다 48억원 늘어나는 등 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으며, 새마을금고 역시 예탁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57억원 증가 등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상호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전월보다 82억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 동해안지역 여신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말 현재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전월보다 1천436억원 늘어난 11조8천371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여신잔액은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천287억원 증가한 7조7천706억원을 나타냈다.


자금용도별로는 일반자금대출이 전월대비 380억원 늘어났으며, 무역금융도 347억원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은 정부의 중소기업 보증지원 확대 조치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828억원 늘었으며, 가계대출도 478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비은행기관의 여신잔액은 4조6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50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증가 폭이 비교적 제한되는 모습을 형성했다.


특히, 상호금융 및 상호저축은행은 전월대비 각각 120억원과 68억원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전월보다 557억원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전체적인 여신잔액 증가를 견인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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