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로 시름에 잠긴 저소득가정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영덕군 영덕읍(김정기 읍장)에서 지난 8일 예기치 못한 주택화재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정에 지역사회단체와 환경미화원원들이 힘을 합쳐 주택 정비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가정은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화마로 큰아들을 잃었고 둘째아들 또한 피부 괴사로 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다 다문화가족인 며느리는 임신 중에 있는 등 화재로 인해 큰 고충을 겪고 있다.
그린영덕21어머니회원(회장 최필분)과 환경미화원 20여 명은 이날 집주변에 쌓아져 있던 고철 1t 및 재활용품 등을 직접 고물상에 팔아주고 화마가 지나간 자리를 말끔하게 정리했다.
또 적십자사를 통한 이재민 구호를 신청해 생활필수품과 조의금(30만원)을 서둘러 지원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지원(100만원)과 장제비(50만원)를 지급을 도와주는 등 위기가정 구제에 적극 나섰다.
/이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