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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관리공단기금 7조' 있다? 없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4-28 19:46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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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폐물관리공단기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채관 후보가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는 이 후보의 주장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방폐물관리공단의 실체는 분명히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채관 후보 27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경주시 현안이 되고 있는 한수원 본사이전에 관한 공약에서, 경동권(동경주) 주민들에게 7조원의 방폐물 관리공단 유치로 마치 커다란 인센티브를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고 주장하고, 정종복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정 후보가 “한수원 본사를 시내로 이전하고, 그에 대한 인센티브로 경동권(동경주) 주민들에게 7조원 기금의 방폐물관리공단을 유치했다”고 대내외적으로 말했다는 것.


그리고 지난 23일 신라케이블 토론회에서 이채관 후보의 질문에 정종복 후보는 “7조원의 기금이 현재 들어와 있다. 기금 7조원이 확실하다”고 분명히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실제로 방폐물관리기금 7조원은 완전히 실체가 없는 것이고, 현금으로 유입된 기금은 현재 한 푼도 없으며,원전 사후처리 충당금 총 8조5천억 중, 원전 철거비 충당금 4조2천억원은 한수원이 보관토록 되어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정종복 후보는 “방폐물관리공단은 분명히 실체가 있는 기관이며, 이 후보의 주장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방폐물공단은 현재 5조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매년 9천억∼1조2천억원의 방폐물관리기금이 계속 적립되며, 현재 적립돼 있는 5조원에 2013년까지 5조2천억원(추정)이 적립되기 때문에 2013년이면 자산규모 9조원대의 거대 정부 기관이 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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