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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미달 '오존살균기' 보급 정부지원대상 선정 비리의혹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4-28 19:59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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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시·도비 지원으로 구미지역 20개 친환경 농가에서 구입한 D산업 오존살균기가 기준치 미달로 드러나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에서 제외됨은 물론 지원대상 선정 및 오존살균기 구입과정에 있어 각종 비리 의혹도 제기돼 말썽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D산업과 경쟁업체 관계자가 지난 3월 초 농림수산식품부에 진정서 제출,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구미시 농정 관계자 등이 함께 현지 농가 실태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전국 농협중앙회 시군청 농기계담당 앞으로 D산업이 제조공급하는 오존발생기(DRP-500)가 오존량 규격 대비 1/10 수준의 부당공급제품으로 판명돼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정부지원대상농기계에서 제외됐다는 공문을 27자로 발송했다.


구미지역 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에서 제외된 D산업 오존살균기 전량을 회수, 반납함은 물론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원대상 선정 및 오존살균기 구입과정에 있어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수상당국이 나서 철저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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