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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분기 순이익 306억원

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등록일 2009-04-28 20:04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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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8일 200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창출 능력 강화와 생산성 가치혁신에 주력한 결과 3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차 구조조정 및 C&우방 관련 추가 대손비용 350억 원 등을 감안할 경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및 30.7% 증가했고, 특히,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PPOP)이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은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밀착형 영업 및 비이자이익 창출 능력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성장면에서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29조 8천645억 원을 기록했고, 총수신 20조 7천567억 원과 총대출 16조 8천874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7.8% 증가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NIM은 3.08%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 및 부채 만기 불일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기반이 강화돼 양호하게 관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및 2차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79%, 1.59%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48%p, 0.4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서정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러한 경영실적은 지난 4분기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손비용을 흡수할 수 있는 기본체력의 강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올 1분기 실질 부실여신 증가분이 지난 4분기보다 줄어들었고 월별로도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대손비용 부담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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