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합동보고대회서 4대강 추진 의지 재천명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그것이 바로 경제 살리면서 기후변화에 대처가 되는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매우 단기적이지만 경기부양책과 경기회복 위해 각국이 재정 지출을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한다고 하면서 각국이 과감한 재정 지출 통한 경기부양에는 어떤 사업이 있냐라고 할 때 한국의 4대강 살리기가 최고로 잘 된 계획(이라고 하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섬진강 포함해 여러 강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주어진 큰 의무이며, 앞으로 이런 본류에 따른 지류의 발전까진 향후 10년 이상 걸리는 계획”이라면서 “아마 2011년까지 본류에 대한 강을 다시 살리는 문제와 죽어가는 강이 숨쉬고, 다시 살아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또 “저는 예전부터 강과 바다를 잘 활용하는 민족, 강과 바다에 도전하는 민족이 선진국이라 생각해 왔다. 강과 바다를 있는 그대로 두고 관심이 없으면 그것은 좁은 국토를 잘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토는 매우 작은 나라, 좁은 나라이며, 우리가 강을, 연안을 반드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일부의 반대여론을 의식한 듯 “국내 일부에서 이 사업을 정치 이념 해석하려는 의도도 일부 있으나,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도전에도 반대가 없진 않았다”고 밝힌 뒤 “반대자 의견도, 반대를 위한 반대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