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ㆍ육상ㆍ농구ㆍ배구 등 전국대회 열려
이달 동안 안동에서 테니스, 육상, 농구, 검도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각종 선수단이 안동에서 전지 훈련을 하는 등 스포츠 열기가 침체한 지역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안동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대구·경북테니스대회에 개인복식 오픈부 34개팀과 신인부 102개팀이, 7일과 8일은 전국 30여개 대학 600여명이 참가한 제64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4년 연속 안동에서 열렸다.
이어 11일과 12일에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에 30팀 600명, 18일과 19일에는 제8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연합회장기 검도대회에 1천500여명이 참가했다.
또 22일과 23일은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해외파견선발전에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임은지 선수가 육상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제32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에 90개팀 1천300여명이 참가해 승부를 펼쳤다. 이외에도 안동호에는 지난 12일 한국스포츠피싱대회가 주관한 배스낚시대회가 열려 200여척의 보트에 선수 300여명이 참가했고, 동국대를 비롯한 4개팀 40여명의 카누 선수들도 전지훈련장으로 안동호를 이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안동에서는 축구, 육상, 핸드볼 등 20여 차례의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비롯해 연 60여 차례의 스포츠대회가 열려 실질적인 ‘스포츠도시’임을 입증했다.
안동시는 이처럼 전국단위 스포츠대회의 잇따른 유치에 따라 방문객이 연간 7만여 명에 이으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 지역상권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