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이 넘는 현금을 주인에게 돌려준 어느 중학생의 선행이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산 사동중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김재영 군으로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옥곡동 옥곡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100만 원권 수표 두 장과 함께 현금과 카드, 주민등록증이 들어 있는 지갑을 주웠다.
김 군은 주민등록증에 있는 주소를 확인하고 직접 찾아가서 전해주기 위해 2km 거리의 사정동 창신 아파트까지 찾아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갑을 찾고 있던 채모씨를 만나 돌려주었다.
잃어버린 지갑을 찾게 된 채 씨가 며칠 후 전화로 학교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