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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필도시 영천 '한발 앞으로'

장병욱기자
등록일 2009-04-27 19:34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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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난 24일 임고면 효리에 위치한 운주산승마장에서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주산 승마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은 영천시가 향후 전원·레저·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필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말 산업의 선두주자인 영천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영천시와 성덕대학간 재활승마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과 몽골인들의 마상무예시범, 영천 승마인들의 행사장 주변 퍼레이드, 행사장에서 자연휴양림까지 이르는 1km 거리를 왕복하는 무료 마차체험 등 많은 내방객의 호응을 얻었다.


운주산 승마장은 말과 유서 깊은 인연을 가진 영천시의 역사적 배경을 레저 및 관광 산업으로 접목하는데 착안해 건설됐다. 산림청으로부터 승마장 및 자연휴양림 부지 등 77만㎡의 국유림 사용허가를 얻어 16만여㎡의 부지에 47억여원이 투자됐다.


국제규격의 실내외 승마장(1만1천140㎡)과 70여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마사(1천547㎡), 실내외 관람석 500여석, 첨단방송통신시설, 사무실, 샤워실을 겸비한 락커룸, 휴게실과 승마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휴양림 주위 경관에 어우러진 조경시설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에 조화롭게 조성된 1.2㎞의 외승로는 승마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숙련된 승마 이용객들을 위해 77만㎡의 휴양림 속에 3.5km에 이르는 산악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만들어져 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승마장으로서 최고의 시설로 조성돼 영천시가 마필 및 승마 산업의 메카로 자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승마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2월 오후 5시) 운영되며 일반 사설 승마장에 비해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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