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길 열어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 전자파센터가 확장돼 국제규격인증센터로 발돋움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전자파센터(센터장 김태용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 대학 등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정보기기 규격인증과 함께 5m 전파암실 신축, 무선분야 및 군용규격 등의 측정설비를 구비, 지난 23일 전자파센터 국제규격인증센터로 확장·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KCC), 지식경제부(KOLAS)를 비롯 미국(FCC), 유럽(CE), 일본(VCCI) 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국내외 전자파적합성(EMC) 및 안전(Safety)규격 시험과 관련한 규격인증시험,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컴퓨터정보전자계열(계열장 엄태호교수) 교수들을 주축으로 센터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 7명으로 구성돼 있고, 구미와 대구·경북지역의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 2년간 평균 308건의 공인시험성적서 발행과 214일의 제품디버깅을 수행, 대전 이남지역의 전자파적합성 규격인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지난 2월에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구미1대학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를 국제인증기구(ILAC)에 가입한 국가들이 상호 인정해 주고있다. 이는 제품시료를 해당국가에 보내지 않고 직접 구미1대학에서 시험함으로써 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센터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구미1대학 재학생 70여명에게 7천500만원의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가졌다.
그동안 구미1대학 전자파센터는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2억7천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