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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중ㆍ고교서 잇단 식중독 의심사고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4-27 19:21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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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지역 학교에서 1주일새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학교 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대구시 북구 모 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야간자율학습 전 저녁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북구보건소는 24일부터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 및 교직원 763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학교급식에 제공된 음식물과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대구시 수성구 모 중학교 학생 30명이 점심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봄철에 집단 식중독이 잇따르는 이유는 갑자기 높아진 이상 기온으로 인해 대량으로 준비한 음식이 쉽게 변질, 식중독 및 세균성 이질 등의 병원균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봄철은 고온으로 식중독균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라며 “야유회 및 수련회, 학교급식 등 단체 급식을 하는 곳은 반드시 물을 끓여 제공하고 날음식은 삼가며 조리기구 소독 등 위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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