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오는 7월 22개 계열사와 함께 300명의 인턴사원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는 당초 신입사원 초임 삭감과 임원보수 10% 반납 등으로 마련한 재원을 활용, 인턴사원 1천6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고용불안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채용 폭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채용에 필요한 재원은 포스코 팀 리더 이상 직책 보임자들이 5%씩 월급을 자진 반납해 마련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 상반기 인턴사원 192명을 채용, 3일간 도입교육을 실시한 뒤 최근 각 현장부서에 배치했다.
인턴사원들은 도입교육을 통해 회사 경영현황은 물론 철강 생산 프로세스, 6시그마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습득했으며, 건전한 직업관과 기업윤리 등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도 배웠다.
포항제철소 72명, 광양제철소 44명,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76명이 각각 배치됐다. 이들은 오는 10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배치된 부서에서 각자의 업무를 맡아 근무하게 된다. 리서치·번역·프로젝트 지원 등 비교적 간단한 업무부터 현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가 필요한 단기 현업과제 수행까지 다양한 업무가 주어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인턴사원들이 회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사원인 ‘멘토’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며, e-러닝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실무역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창형·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