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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한나라 친이ㆍ친박의원 몰린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09-04-27 19:48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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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종반전 … 계파 초월

정종복 후보 지원 '총력전'

경주 재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한나라당 친이계의원은 물론 친박계의원들도 친이계 정종복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주를 다녀가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경주지역을 다녀 간 친박계 의원은 김성조(구미갑) 의원. 김 의원은 지난 13일 경주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때 공식적으로 참석해 정 의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친박계인 정해걸(군위·의성·청송) 의원이, 21일에는 김태환(구미을) 의원이, 25일에는 성윤환(상주) 의원이 경주지역을 다녀갔다. 또 중립성향이기는 하지만 김광림(안동) 의원과 이한성(문경·예천) 의원도 다녀갔다.


정종복 후보측이 막판 세몰이를 위해 경주역 광장에서 연설회를 가진 26일에는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 박순자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의원으로는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포항북) 의원, 경북도당 위원장인 정희수(영천) 의원,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장윤석(영주) 의원, 이철우(김천) 의원이 참석했다. 강석호 의원은 경북도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경주지역에서 상주하며, 선거운동 전반을 총괄하며 뛰고 있고, 이철우 의원도 3차례, 이병석 의원도 2차례 경주지역을 방문해 정 전 의원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경북지역 친이계 의원들이야 경주지역 재선거에 지원하는 게 당연하지만, 친박계 의원들도 재선거의 향방에 따라 당내 분란이 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경주지역 재선거에 눈도장이라도 받아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조용히 방문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경북지역 의원들의 잇따른 방문이 정종복 후보에게 무게를 실어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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