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화합 큰잔치’가 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장재권 회장,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이용성 지회장을 비롯해 장애인,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상에 앞서 포항문화예술단의 무용공연과 색소폰연주, 포항문화봉사단의 민요와 대중가요, 오케이 퀵봉사단의 동물매직, 난타, 경호시범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각 장애인협회 시상자 8명을 비롯해 평소 포항시 장애인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지역 사회복지관련 종사자 등 총 18명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포항시장상을 수상한 (사)지체장애인협회 최태근(지체2급-(자)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청하면 분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해 많이 생각하고 많이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비장애인의 날이 없듯이 장애인의 날이 빨리 없어지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고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는 이날 행사 참여자들을 위해 행사장 밖에서 휠체어보장구 무상수리 행사를 열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