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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류 11종 한 창구에서 일괄발급

안창한기자
등록일 2009-04-24 20:52 게재일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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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통합증명발급 실시

“우리 인생의 레시피(안내서)나 매뉴얼은 바로 책입니다. 책은 우리 사람들에게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고 지혜의 보고입니다. 때문에 위대한 성인이나 리더들은 모두 많은 책을 읽었고 거기서 길을 찾았습니다.”


박승호<사진> 포항시장이 23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포항중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의 제목은 ‘책속에서 길을 찾자.’


이날 박시장은 청소년들이 컴퓨터게임에 몰입하는 것과 관련, “적당한 오락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말초적 흥미와 즐거움에 빠지는 것은 인스턴트 식품만 먹다가 건강을 해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며 책 읽기를 강조했다.


이어 “독서는 저자가 적게는 몇 년 또는 평생을 바쳐 지식과 경험을 쏟아낸 것을 짧은 시간에 자신의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 있고 독서를 통해 재미와 감동,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훌륭한 사회인, 성공 신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감동한 나머지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이 책이 ‘원북 원포항’에 선정된 만큼 꼭 한번 읽고 가족의 소중함, 어머니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박시장은 강의 끝머리에 “중국의 위대한 시인 두보는 독서와 관련해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사람은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으며 추사 김정희는 ‘가슴 속에 만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 넘쳐 그림과 글씨가 된다’고 했다”며 “이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청소년 시기에 많은 책을 읽어 누구에게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안창한기자 chah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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