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남천면 신방리에 사는 윤계화(45·사진)씨가 23일 보화원(이사장 조광재)이 주관하는 제52회 보화상 선행상을 수상한다.
윤씨는 지난 1993년 달성 서씨 27대 종손인 서재열씨와 결혼한 외국인(중국) 이주 여성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리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앞장서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93세 고령의 시모를 16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온 효부로 소문나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양육 지도사 및 한글교육 지도사로 활동하며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낯선 문화와 어려운 현실을 원망하지 않고 항상 웃어른을 공경해 인정미 넘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경로사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선행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보화상은 지난 1956년 조용호(당년 34세)씨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을 살리기 위해 제정해 1958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천500여 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대구광역시와 경북도가 효행자와 열행자, 선행자 3개 부문의 공적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