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천리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응원해준 10여명의 포항서포터스.
비록 소수정예부대가 왔지만 4만이 넘는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에 전혀 기죽지 않고 포스코 임직원 가족 500여명과 함께 전후반 90분동안 쉴새없는 응원으로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던 것.
이날 뜨거운 열정으로 포항을 연호한 10여명의 소수정예 서포터스는 대부분 포항서포터스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포항사랑이 지극했다.
40대를 넘은 10여명의 12번째 포항전사들이 있었기에 죽음의 구장에서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고 본다.
/중국 천진에서 권종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