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정책 수립' 요구
경산지역의 장애인에 대한 모든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올해 활동을 시작한 경산장애인자립센터는 이날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이 되면 정부와 관변단체는 장애인들을 놀이공원과 체육관으로 불러내 온갖 친절을 베풀고 언론 또한 인간 승리와 눈물겨운 휴먼드라마로 장애인들의 삶을 미화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구조를 강화시키고 장애인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지배 권력에 면죄부를 부여하려는 기만적인 형태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관변단체가 주도했던 일회적인 장애인의 날 행사를 거부하고 장애인의 날을 장애대중과 함께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