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주)영도벨벳 회장 류병선(69)씨.
류 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계명대를 방문해 1억원을 쾌척했다.
류 회장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과 함께 가진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라며 “온 국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전달 취지를 밝혔다.
1940년 대구에서 출생한 류 회장은 50여년간 섬유업체를 경영하며 장인정신을 가지고 벨벳이라는 단일 품목을 브랜드화에 성공, 지역 벨벳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LCD모니터 부품소재인 ‘리빙포’산업과 인테리어 직물산업에 진출해 기업의 성장과 업종의 다양화에 주력하는 등 기업인의 능력과 자질을 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1년에도 계명대에 후학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평소 매년 수 천만원의 사재를 털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과 장학재단에 거액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사업 활동도 힘쓰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