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 출신 선수들 ‘승승장구’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백종권, 신인왕MVP 최재곤을 배출한 포항권투 킥복싱 체육관은 2007 웰터급 신인왕 오필승 탄생을 기점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포항권투 킥복싱체육관(관장 제해철)소속의 프로 격투기 선수들이 권투와 K-1킥복싱 전국대회에서 3연속으로 2R 내에 KO승을 거두며 국내 격투기계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 특집 프로권투 대구대회에서 슈퍼미들급(75kg) 손상호(1R 40초)가 KO승을 거둔데 이어 8월 26일 K-1킥복싱 서울대회에서는 최진수(페더급)가 2R KO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지난 20일에는 유명우 범진프로모션 주최 슈퍼라이트급 동양챔피언 김정범 세계타이틀 전초전 및 프로권투 울산대회 미들급(70kg)에 출전한 하수원(포항제철공고 2년)까지 2R만에 KO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하수원은 2전 2승 1KO승의 전적을 가진 울산의 강타자 전준봉(36)을 상대로 2라운드에 스트레이트로 기회를 잡은 뒤 어퍼컷, 훅 연타를 퍼부으며 상대를 녹아웃시켰다.
앞선 6체급 시합이 모두 판정으로 이어지다 KO가 나오자 관중들은 흥분했고 경기 후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씨와 한국권투위원회 조민사무총장이 직접 찾아와 “오늘의 최고유망주”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제해철 관장은 “이렇게 포항선수들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후원회(허상호 회장, 박영근 상임고문)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하게 될 ‘금요권투’ 프로를 대비해 하수원과 전년도 신인왕 오필승(23)을 비롯해 이진수(18), 김득렬(19), 손상호(35), 김학림(30), 정원호(19) 등 각 체급 7명의 우수한 프로선수를 보유하고,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안창한기자 chah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