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지금부터의 공부가 올해 수능시험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수능시험의 특징을 토대로 앞으로의 수능전략과 대비책을 정리해 본다.
◇수리 가/나, 탐구영역 선택
대부분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학과들은 수리 가형을 요구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일부 학과와 많은 중하위권 대학의 자연계 학과들은 수리 나형을 허용한다. 이 경우 가형에 가산점을 주거나 나형에 감산점을 주어 형평을 유지하려는 곳이 많다.
1학기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보고 도저히 수학에서 승부를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나형으로 바꿔 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지망가능 대학의 요강을 반드시 살펴본 후, 담임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해 유불리 여부를 따져보아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 때문에 논란이 많다. 그러나 많은 대학에서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나름의 변환 점수를 적용하고 있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탐, 과탐에서 4과목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은 많지 않다. 그러나 4과목을 다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4과목을 응시하고 그 가운데서 가장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EBS 방송교재
EBS측은 해마다 수능시험 전 영역에서 방송교재 반영률이 높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체감 반영비율은 높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부 문제들은 방송교재에 나오는 지문(언어), 도형, 삽화, 그림(탐구), 상황(외국어), 교재에 나오는 중요 내용, 개념, 원리, 어휘 등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되어 출제됐다.
상위권은 문제집을 풀어보는 정도로 활용하고, 중하위권은 자신의 실력과 시간적 여유에 맞게 적절한 강의를 선별하여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수대별 학습전략
△상위권
모의수능시험 성적만 믿고 방심해서도 안 되며, 어려운 문제만 골라 풀어서도 안 된다.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추리력을 기르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거듭 확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해마다 최종마무리학습에서 기본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고득점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하위권
남은 100여일 기간 중에 가장 큰 폭의 성적향상이 일어날 수 있는 집단이다. 많은 문제집을 건성으로 보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철저하게 이해하며 끝까지 혼자서 풀어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을 가능한 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문제집은 쉬운 것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비책을 세우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김동진기자 djkim@kbmaeil.com
<도움말=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