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성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21일 성관계를 미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성폭력위반 등)로 백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5년 12월 말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 도우미로 일하러 온 김모(42·여)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나체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여주겠다며 협박해 4차례에 걸쳐 1천450만 원을 빼앗은 혐의다.
백씨는 또 지난 2006년 8월 말께도 같은 방법으로 6차례에 걸쳐 황모(35·여)씨에게 3천45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또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대학생 이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30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천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