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시간 걸리는 충북 청원-경북 상주 간 차량 운행시간이 내달부터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청원-상주를 잇는 길이 80.5㎞의 고속도로가 내달 개통을 앞두고 현재 공정 98%를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001년 1조4천116억 원을 들여 착공한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JCT)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두 구간 차량 운행시간이 70분 단축되고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담 등으로 연간 2천300억 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청호, 청남대, 속리산 등 내륙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개발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는 2009년 개통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이어진 뒤 장기적으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와 연결돼 중부권 동-서를 가로지르는 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용객 편의와 지역개발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청호, 회북, 보은, 속리산, 서상주, 남상주 등 6곳의 나들목과 문의, 속리산, 상주 등 3곳의 휴게소를 갖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