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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축구 ‘일부 무관중’ 재개

연합뉴스
등록일 2007-02-13 21:39 게재일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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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데뷔… AC밀란, 리보르노 2-1 제압


최악의 폭력사태로 한 주를 쉰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세리에A)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진통 끝에 재개됐다.


전체 10경기 가운데 베로나의 벤테고디 스타디움과 칼리아리, 피오렌티나, 메시나 홈 구장 등 네 곳에서 관중없이 경기가 치러졌다.


AC 밀란과 리보르노의 경기가 열린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는 연간 입장권(시즌 티켓) 소지자만 입장이 허용돼 2만1천여 명이 들어왔지만 팬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가방을 수색당하고 주민등록카드를 확인받는 등 삼엄한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했다.


무관중 경기가 열린 벤테고디 스타디움에는 인터 밀란 팬 다섯 명이 폭죽을 소지하고 들어가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선 축구팬 100여 명이 정부의 보안조치에 항의해 등을 돌린 채 스탠드에 앉았다.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로 월드컵축구 통산 최다득점(15골) 기록을 지닌 호나우두(31·AC 밀란)는 리보르노와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750만 유로(91억원)라는 ‘헐값’에 스페인 1부리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로 5년 만에 돌아온 호나우두는 붉은 색과 검은 세로줄 무늬가 아로 새겨진 AC 밀란 유니폼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후반 18분 히카르두 올리베이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호나우두는 25m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하고 세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은 “그는 30분만 뛰었지만 늘 위협적이었고 마크맨들을 따돌렸다. 믿을 수 없는 재능과 놀라운 기술을 입증하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AC 밀란은 겐나로 가투소, 마렉 얀쿨로프스키의 골로 리보르노를 2-1로 눌렀다.


세리에A 선두 인터 밀란은 텅빈 경기장에서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다.


로베르토 만시니 인터 밀란 감독은 그러나 “팬이 없다면 경기를 치를 가치도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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