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구청(구청장 이현웅)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중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스터디 드림(Study-Dream)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덕진구청은 11일부터 구청과 동사무소 등 6개소에서 관내 저소득층 자녀(중학교 2학년) 26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등을 가르치는 방과후 스터디 드림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터디 드림팀은 덕진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는 공익요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모두 자원봉사를 자청한 공익요원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지역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인재다.
공익요원 과외선생은 1주에 2차례씩(한차례 2시간) 구청과 동사무소 등 6개 장소에서 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소그룹 과외를 하고 있다.
학생 김모(15.덕진중 2년)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과외를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군인 아저씨 선생님이 무료로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덕진구청은 스터디 드림팀을 연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수강 대상을 저소득층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