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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초절전형 냉장고 출시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5-09-13 17:27 게재일 200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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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최저소비전력을 갖춘 디오스(DIOS)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57종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디지털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해 소비전력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신제품 주용량 대인 686L 홈바모델의 경우 국내 최저 소비전력인 29.8kw/m를 실현해 현재 나와 있는 최저소비전력 제품(32.5kw)보다도 2.7kw 더 낮은 소비전력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출시된 57종 전체 모델이 기존 동급별 제품과 비교할 때 최저소비전력을 달성했다.


LG전자는 갈수록 소비자들의 고효율 절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 지난 10년간의 연구 끝에 최저 소비전력 실현의 핵심인 ‘디지털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에 성공했다.


컴프레서는 냉기를 조절, 배분하는 부품으로, 냉장고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소음의 80%를 차지해 냉장고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와 달리 직선운동을 하기 때문에 마찰이 적어 에너지 소모와 소음이 적다. 이에 소음도 20dB(귀를 기울여야 간신히 들리는 소리)로 세계 최저수준을 실현했다.


또한 이 신제품은 냉동실내에 ‘-35℃ 스피드 냉동’ 코너에서 냉동식품의 동결 시간을 최소화해 식품 본래의 맛과 신선함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육류는 물론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 커피의 향, 밥과 떡의 쫄깃한 질감 등을 살릴 수 있다.


이 신제품은 또 야채와 과일을 더욱 신선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비타민 야채박스’를 채용했으며, 김치냄새와 생선비린내 및 각종 유해 입자를 골라서 빨아들이는 ‘나노 카본 탈취 기능’을 냉장실 상 하 두 곳에 설치, 탈취성능도 개선했다.


박찬수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은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 고객들이 냉장고를 고를 때 절전능력이 큰 고려 대상인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에 역점을 둔 최저소비전력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 개발로, 디오스 냉장고의 베스트셀러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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