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홍수출하 되는 등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웠던 자두에 대해 전국 최초로 예냉을 시도, 유통기간을 늘림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킨 농협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천시 남면농협(조합장 이억수)은 지난 2002년 100평 규모의 선과장과 50평 규모의 저온창고를 신축, 예냉기, 선별기, 지게차, 냉장탑차 등을 갖추고 자체개발한 ‘과수원의 아침’이라는 브랜드로 하나로자두작목반 130여 회원과 계약재배를 하면서 1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남면농협은 ‘생산은 농업인, 판매는 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두판매사업을 하고 있는데 출하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규격화, 그리고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
또 소비자와 판매업체의 선호도를 조사한 다음 15kg단위 일색이던 포장단위를 0.9kg, 1.4kg의 소포장, 13과 14과 15과 30과 난자포장 등으로 세분해 삼성홈플러스, 농협유통센터인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하고 있다.
특히 농가마다 토양과 생산기술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 자두의 당도를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토양검사와 기술교육을 병행하는 등으로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출하방식을 대폭 바꿈으로써 농가에서 받는 가격은 개별출하 할 때보다 20%이상 높아졌고 지금은 봉화군 춘양농협과 연합사업도 하고 있다.
김창호 전무는 “앞으로 시설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예냉시설을 확장해야 한다”며 “자동선별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도, 참외 등 다른 과일도 공동선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