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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법 조각작품 감상하세요"...김기주 조각전, 26일부터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4-05-24 16:15 게재일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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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주작 '추억의 안단테-고향풍경'
“다양한 기법의 조각작품 감상하세요.”


소박하고 서정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조각가 김기주씨의 개인전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김씨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서정적 풍경들을 입체화한 입체조각 20여점과 회화적 기법을 중점으로 표현한 드로잉 및 평면 작품 10여점 등 총 3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김씨는 전시회를 통해서 전통적인 조각기법과 현대적인 조각기법의 사실적 표현과 극히 절제된 추상적 표현 등 다양한 조각기법과 재료를 이용해 ‘서정적 풍경을 조형화한 입체와 평면의 풍경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있다.


산의 실루엣, 들판의 곡선, 시골길의 가로수, 포플러숲, 산중턱에 걸린 구름, 숲속의 새의 지저귐, 창문밖의 풍경 등 우리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에 나타난 소재를 구체적이기보다는 극히 절제된 선과 양감, 공간의 조형적인 요소로 재배치하는 구상작품이 주를 이룬다.


또 브론즈, 철, 합성수지, 석재, 나우 유리(거울), 아크릴칼라, 콘테, 연필 등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김씨는 1960년 영양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대구미술대전 대상 및 다수 입상,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조각가협회, 경북조각회, 대구청년작가회 명예회원,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2004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들은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며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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