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제22대 총선출마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여당 강세지역답게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12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당인 국민의힘 강세지역이다보니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소속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63)와 박진철 변호사(50)로 파악됐다.
이승환 교수는 경주 건천읍 출신으로 동국대WISE캠퍼스 ROTC 1기로 육군본부 기무부대장, 기무사령부 방첩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5월부터 지역에서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열어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북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통합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박진철 변호사는 경주중·고와 고려대 법학대학원을 나와 사법고시 45회에 합격해 현재 삼인행 법률사무소 대표, 서울회생법원 파산관재인, 행정안전부 공적심사위원 및 고문 변호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인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6월 법정책연구소를 열어 경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젊은 일꾼을 자처하며 지역 곳곳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당원연수 이후 일정을 잡아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 보고 금지 기간(선거일 90일 전)까지 현수막 걸기, 공보물·명함 나눠주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사실상 제약 없이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달 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로 알려진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초 첫날 예비후보등록을 준비했지만 당내 연동형 비례제 유지·병립형 회귀 등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된 논의 이후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