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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뛰어든 자살기도자 구조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03-17 20:14 게재일 2022-03-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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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찰서 석적지구대 소속 이상렬 경장과 허성민 순경이 저수지에 빠진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아는 후배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은 이 경장과 허 순경은 자살기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의 저수지로 급히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자살기도자는 이미 저수지에 빠져 의식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 경장은 구명환을 활용, 직접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만취 상태로 의식이 없는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이상렬 경장은 “당시 119구조를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어서 머리보단 몸이 먼저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칠곡/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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