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와 협약 요금 80% 할인 인기<br/>3개월 만에 종료… 이용객 67%↑
경상북도가 지난 8월부터 국내 공유차량 서비스업체 쏘카(SOCAR)와 공동으로 경북을 찾는 여행객 교통편의 증진과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여 요금의 80%를 할인해 MZ세대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쏘카와 공동으로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과 김천·구미 주변 중서부권 등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유차량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신경주역과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신포항역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면서 사업착수 3개 월 만에 조기 종료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이용객이 67%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경북도는 2022년 공유차량 이용객 증가와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쏘카와 함께 지역 렌트카 업체와의 연계방안 협의, 차박 가능 차량 확보, 주요관광지 미션게임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경구용 치료제 확보 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관광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까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북에 머물고 쉬어갈 수 있도록 관광 전반을 살피고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KTX(김천구미역·경주역·포항역) 이용고객 50% 할인과 KTX-이음(풍기역·영주역·안동역) 이용고객 1만원 행사를 실시해 관광객 유입을 시도했고,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경북e누리 등 관광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