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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로 싱싱한 활어회 맛보세요”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0-03-12 20:36 게재일 2020-03-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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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수산물 소비촉진
포항시, 호미곶서 4일간 행사
포항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은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소비자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도 싱싱한 제철 맞은 강도다리 활어회를 시식·구매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활어회 소비가 급감하자 강도다리, 광어 등을 양식하는 지역 양식어업인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동해안 특산 양식어종인 강도다리는 고수온에 취약해 여름철이 오기 전에 출하되지 않으면 대량폐사 등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소비 촉진 행사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과 당일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행사는 오는 14∼15일과 21∼22일 남구 호미곶 해맞이광장 진출입로에서 진행된다. 차에 탑승한 상태로 시식은 물론 주문과 계산을 하며 동시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고, 탁 트인 동해를 볼 수도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활어회 도시락은(1㎏, 3∼4인용, 채소포함) 2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방식이 호응을 얻을 경우 횟집 등 활어회 판매처에서도 다양한 판매 방식을 적용시키도록 홍보해 수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어업인들이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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