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반시설이 열악한 영천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지난해 폐교된 녹전동 (구)영북초등학교에 영천영어타운을 설립했다.
영어타운은 학교건물 1, 2층 1천200㎡(364평) 중 1층 교실 600㎡(182평)를 활용해 이민국과 호텔, 약국, 은행, 우체국, 식당, 백화점, 다목적실 등 11개 부스를 현장감 있게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소요되는 운영비는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엄격한 자격을 갖춘 원어민교사 3명과 영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영어보조교사 3명을 채용해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영어교육원(영재반)과 체험프로그램, 방학영어캠프, 직원 및 영어교사 직무연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연중 실시된다.
시는 내년에 학교 2층 교실 600㎡을 리모델링해 일반인들에게 교육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도 연구검토 중에 있다.
망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45)씨는 “최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하에 영어열풍으로 사설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는데 그나마 우리지역에 이러한 교육기관이 생겨 지역 교육에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장병욱기자